[D+157] 1. 책방지기에게 손님께서 물었습니다. 손님 : 손님이 없으면 괴롭거나 슬프지 않으세요? 나 : 대신 혼자 놀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좋죠! 손님 : ... 나 : ... 2. '함께' 슬퍼하거나 분노해야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모두 '나를 포함한' 어른들 탓이라 생각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얼굴 비추는데만 혈안이 된 정치꾼들과 예의도 모르는 언론깡패들을 보고 있노라니 역겹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배와 위험에 처한 승객과 아이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선장이라니요. 얼굴도 두껍거니와 옳고 그른 것도 구분할 줄 모르는 어른들입니다. 대통령 앞에 무릎 꿇고 눈물 흘리는 실종자 어머니 모습을 보고 길게 탄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탁월한 사상가였던 마키아벨리는 에 이렇게 썼습니다...
책방일지
2014. 4. 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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