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D+396] '손바닥에 쓰다' 소설집 출판 기념 낭독회&공연을 책방에서 엽니다. 소설집엔 손바닥 소설 쓰기 모임 '손바닥에 쓰다'가 1년 동안 지어낸 이야기 중 각자 4편씩 뽑아 모두 32편을 실었습니다. 꽤 두꺼운 책이 나올 듯하군요. 아래는 책에 쓴 짧은 머리말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19일) 밤 9시 책방으로 놀러오시길. ....... 이태준 선생의 수필집 에 이런 글이 있다. "잡기장이 책상에 하나, 가방에나 포켓에 하나, 서너 개 된다. 전차에서나 길에서나 소설의 한 단어, 한 구절, 한 사건의 일부분이 될 만한 것이면 모두 적어둔다. 사진도 소설에 나올 만한 풍경이나 인물이면 오려둔다. … '내 문장'을 쓰기보다는 될 수만 있으면 '그 작품의 문장'을 써보고 싶다. 우선은 '그 장면..
[D+184] 책에 메모를 하거나 쪽을 접거나 하는 것을 마뜩지 않게 생각해 가능하면 깔끔하게 다루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읽는 행위를 포함해) 책을 어떻게 다뤄야 하느냐에 대한 태도나 방식은 온전히 개인의 기호에 달린 것이지 옳고 그르다 말 할 수 없겠지요. 헌책방 책방지기 입장에선 깨끗한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깨끗한 책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끔 독서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메모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단순히 '깨끗한 책'보다 책의 값어치가 올라갑니다. 특히 저자의 메모와 수결이 담겨 있는 책이라면 두고두고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순한 사인본과는 격을 다툴 수가 없습니다. 그런 책은 만나기가 힘듭니다. 저는 문장이 마음에 들거나 첨언하고 싶은 경우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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