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41] 좋은 문장이 있으면 공책에 옮겨 쓰기 좋아합니다. 필사는 독서의 방법 중에서도 가장 더디지만 그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속독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많은 책을 빠르게 읽는 것보다 마음에 와닿는 책 한 권을 정성들여 느리게 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필사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도구(?)를 소개합니다. 가장 즐겨쓰는 펜은 라미 사파리 만년필(EF닙), 잉크는 푸른색을 좋아합니다. 노트는 엔젤 스토리 트래블 무선 노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은 4만원대, 엔젤 스토리 노트는 권당 1,000원 정도면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값비싼 만년필과 노트를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나중에도..
[D+408] 읽기도 즐겁지만, 좋은 글을 옮겨 쓰는 일도 또 그만한 재미가 있습니다. 만년필로 옛글을 필사하는 하는 일은 꽤 오래된 취미입니다. 만년필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매우 경제적(?)인 취미생활일 뿐만 아니라 마음을 가라앉히는데도 특효약입니다. 10년쯤 된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펜촉을 갈아가며 쓰고 있는데 어디라도 빼놓고 가면 아쉬울 정도로 정이 들었습니다. 만년필은 꽤나 귀찮은 필기구입니다. 처음에는 길들이기를 잘 해야합니다. 거기다 조금이라도 방치하거나 하면 잉크가 마르기 십상입니다. 손가락에 잉크가 묻는 일이 다반사구요. 만년필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박종진 님이 쓴 (엘빅미디어)를 추천합니다. 만년필의 역사부터 올바른 사용법, 브랜드 소개까지 꼼꼼하게 만년필 입문자를 배려해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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