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59] "아빠, 왜 사람 죽이는 이런 책을 읽어?"아이가 서가에 있는 책들을 보고 묻더군요. '이런 책'의 제목을 말하자면, (human&books), (범우사), (알마), (바다출판사>[사진]... 같은 책입니다. 한쪽에 따로 정리해두어 잘 보였나 봅니다. 대답은... "공부하려고"였죠. 궁색한 대답이긴 하나 일부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명쾌하게 이 책들을 읽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더군요. 아이가 고개를 갸웃하곤 더 이상을 호기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 다행이랄까요.순수문학보다는 읽는 부담이 덜한, 짜임새 있는 구성에다 반전의 재미가 있는 추리소설, SF소설 같은 장르문학을 좋아합니다. 헌책방에 가면 황금가지에서 나오는 '밀리언셀러 클럽' 시리즈를 챙기죠. 해문출판사의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
책방일지
2015. 2. 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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