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62] 책방 일을 하다 보니 어느 공간에 가더라도 책이 있는 곳을 먼저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사적인 공간일 경우엔 서가에 꽂힌 책만 보더라도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이 없는 경우라면 아무것도 알 수 없군요. 책상이나 서가의 정리 상태나 책을 다룬 흔적으로 성격이나 감정을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추정일 뿐입니다. 이것만으로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순 없죠. 단지 단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추론'이라고 해야겠군요. 책에 애착을 느끼는 대부분 장서가는 '수집증'을 앓습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공간에 책이 점점 쌓이고, 헌책방 출입을 끊지 못하고, 시리즈에서 빠진 책은 어떻게든 채워 넣어야 하고, 오랫동안 ..
책방일지
2015. 2. 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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