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39] 밤새워 책 읽는 경우는 딱 두 가지입니다.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책을 발견했거나, 어떻게든 읽어야만 하는 경우입니다. 전자라면 행복하겠지만, 후자라면 괴로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밤 새워 읽고 싶을 만큼 재밌는 책들이 많긴 하지만 실제론 새벽 3시를 넘기면 책을 읽는 건지 꿈을 꾸는 건지 그 경계에서 떠돕니다. 사실 그 시간을 넘긴 이후라면 반쯤 수면 상태라고 해야겠군요. 어제, 손님께서 가져온 책은 모두 '좋은 책' 뿐이었습니다. 책을 매입해야 하는 책방지기 처지로선 반가운 일이긴 한데 내놓는 손님 입장에선 마음 아플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책방에 책을 팔러 갈 때 그러했으니까요. 어떤 사정이 있어서 책을 팔러 오신 건지 묻지 않았습니다. "좋은 책들인데 팔지 마시고 가지고 ..
책방일지
2014. 10. 1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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