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13] 아이들이 연필로 또박또박 정성껏 눌러 쓴 글씨를 좋아합니다. 칸과 칸 사이 줄과 줄 사이 적당한 크기로 비뚤어진 획 없이 한 자 한 자 공들여 눌러 쓴 글씨를 읽는 일은 인쇄된 활자를 읽는 것과는 다른 멋이 있습니다. 손편지나 엽서를 주고 받던 시절의 낭만이 이젠 사라지고 없군요. 드물지만 편지나 메모글을 받아 읽는 일은 즐겁습니다. 답장하는 일도 그렇구요. 어제 책방에 신영복 선생님의 책 (돌베개)이 들어왔습니다. 2008년에 출간 20주년을 맞아 나온 책입니다. 초판은 원래 햇빛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증보판은 돌베개 출판사에서 출간했습니다. 까지 놓고 보니 한 세트가 되었군요. 을 영인본으로 꾸민 에서 '청구회 추억'을 읽은 적 있습니다. 낡은 갱지에 볼펜으로 담담하게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책방일지
2014. 9. 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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