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2] 날이 어두워졌는데 간판 불 켜는 것조차 잊고 독서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어제 일이군요. 새로 들어온 책 중에 문고판 몇 권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된 란 책이 있었습니다. '흐르는 인생의 찬가'라는 부제가 붙어있었죠. 1969년 초판이 발행되었고, 제가 읽은 것은 1972년 판입니다. 당시 이 책의 가격은 360원입니다. 저보다 더 나이를 먹은 책입니다. 이 책은 청나라 건륭제 시기(18세기 말)에 살았던 심복이라는 이의 자서전입니다. 여섯 가지 이야기를 장을 달리해 담아 '육기六記'인데 '부생浮生'은 덧없는 인생을 뜻합니다. '부생'은 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덧없는 인생 꿈만 같아, 浮生若夢 즐거움 얼마나 누리리?" 爲歡幾何 이백은 봄밤..
책방일지
2014. 4.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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