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95] 아이들에게 책을 억지로 읽히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합니다. 책을 가까이 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는 학교 공부와 스마트폰인 듯합니다. 책 읽을 시간 내기가 힘들고, 책보다 스마트폰이 더 가까이 있기 때문이겠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책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겠지만, 종이를 넘기며 읽는 즐거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책 읽는 행위는, 오감을 자극합니다. 손끝에 전하는 매끄러운 종이의 감촉, 비점막에 확산하는 기름 섞인 잉크 냄새, 망막에 맺히는 날렵한 글꼴의 형상, 달팽이관에 내려앉는 부드럽게 책장을 넘기는 소리, 그리고 살짝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길 때 혀끝 미뢰에 감도는 미묘한 책의 맛(?)까지... 특히 좋은 책을 손에 들었을 때는 세포들이 ..
책방일지
2014. 12.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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