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35] 어제 다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들고 나는 회원 없이 올해도 그대로 갑니다. 다시 1년 동안 '창작의 고통'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지 않는 한 문장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가 그리 없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수련'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누구나 갖는 열망이지만 실제는 글 쓸 일이 잘 없습니다. 쓴다 해도 '단문'이 대부분입니다. SNS에 올리는 짧은 문장도 완전한 문장으로 짓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짧은 글일수록 제대로 써야 격이 생기지 않을까요. 글이란 말과 달라 문법을 지켜야 합니다. 독자를 염두에 두지 않는 글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기조차 말이죠. 박목월 선생님은 (현암사)에서 "우리가 글..
[D+332] 568돌을 맞은 한글날입니다. 10월에는 모든 공휴일은 쉬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오늘만큼은 문을 열었습니다. 쓰고 보니 뭔가 비장한(?) 기분입니다. 소소책방 운영원칙 가운데 하나가 "하루 8시간 일하고 한 달에 4일 이상 쉬겠습니다" 입니다. '4일 이상'을 강조하고 싶군요. 책방을 열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돈 벌기는 힘들겠지만 짧든 길든 책방지기로 일하는 동안은 행복하고 싶다, 고 말이죠. 손님은 불편해도 책방지기만 즐거우면 된다는 식 아니냐 이야기 하는 분도 계셨지만, 이 원칙을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하하. 한글날이니 책방 진열장에 전시해 둔 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정음사)입니다. 이 책을 부산 연산동 에서 찾곤 정말 기뻤습니다. 간혹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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