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48] 집에서 맥주 한 캔 까놓고... 어제 '사진전 마실'로 부산 가서 사온 헌책 열일곱 권 쌓아두고 휘발유를 뿌려 묵은 때를 벗깁니다. 어떤 책은 한 번 펼쳐보지도 않았는지 때깔이 곱고, 어떤 책은 여기저기 구르기를 여러 번 했는지 꼴에 인생역정이 묻어나는군요. 그래도 닦고 나니 깨꼼합니다. 책방으로 바로 들고갈 책, 우선 들춰볼 책을 나누고, 또 그냥저냥 시간을 두고 보면 나갈 책, 영원히 재고로 남을 법한 책을 짐작해 봅니다. 이제 절판되었거나 절판되면 여간해선 다시 나오지 못할 책이 삼분지 일쯤 되겠군요. 손님이 찾으시던 책 한 권 구해왔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정말로 나를 황홀하게 만드는 책은,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작가와 친한 친구가 되어 언제라도 전화를 걸어, 자기가 받은 느낌을..
책방일지
2014. 7.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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