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43] 어버이 날이군요. 얼마 전 공책에 썼던 글입니다. ....1. 세상에서 어려운 일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효도, 두 번째는 육아, 세 번째는 남에게 조언하거나 가르치는 일이다.2. 효도와 육아는 순위 불변이나 세 번째는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이 세 가지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하다. 잘 할 수 없고,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멘토라고 이름난 분들의 청산유수 같은 말과 글을 듣고 보노라면 저게 (정답이 있는 것처럼) 참으로 쉬워 보이는데 막상 현실에 닥치면 잡히지 않는 허상에 가깝다. 특히 '힐링', '깨달음' 등등 두루뭉수리한 단어가 들어가는 책이나 프로그램은 경계한지 오래다. 그런 책이나 프로그램에 열광할 시간과 에너지를 한 시간 홀로 산책할 시간을 내고, 가까운 이들과 이야기..
책방일지
2015. 5. 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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