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91] 자주는 아니지만 책을 읽다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않거나 꼬여있을 때는 속력을 내다 속도방지턱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기분이죠. 더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풀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랬을까 생각하면 맥이 풀어지고 끊깁니다. 미사여구를 붙일수록 문장은 힘을 잃습니다. 끝까지 읽어야할 책인데 어지러운 문장이 가득하면 한숨을 쉴 수밖에 없습니다. 재미로 읽을 책이라면 덮으면 그만이지만 일로 끝을 내야할 책이나 원고라면 난감합니다. '글이 좋으냐, 나쁘냐'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읽는 이의 주관이 담겨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어려운 문장도 어떤 이에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글처럼 쉬울 수도 있으니까요. 독자의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작가나 번역자, 혹은 글과 관계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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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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