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70] 책방에 오시는 손님께 드리기 위해 책갈피를 만들고 있는데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예전엔 책을 사면 책갈피를 끼워주는 책방이 많았죠. 책껍질을 싸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요즘엔 그런 곳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책방에서 받을 수 있는 책갈피 대부분 출판사 홍보용입니다.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달라 부탁했습니다.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부엉이 세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서, 한 마리는 책을 읽고 두 마리는 책 읽는 부엉이를 보며 웃는 모습으로 그리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까칠한 '중2'(올해 중2가 됩니다) 딸에게 그림을 그려달라 부탁하긴 쉽지 않죠. 여러 차례 의견 충돌(?)이 있었으나 아이의 의견을 대부분..
[D+144] 책표를 만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가격을 써서 맨 뒷장에다 붙이고 있습니다. 가격을 정할 때는 한번쯤 검색을 하는데 좋은 책인데도 신통치 않은 경우도 있고, 의외로 비싼 값일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고모님 댁에 있던 책을 가져왔는데 오래 전 제가 빌려드렸던 오쇼 라즈니쉬가 쓰고 류시화 씨가 옮긴 이 있었습니다. 1991년 동광출판사에서 나왔는데 당시 4,300원이었습니다. 헌책이 얼마쯤에 팔리나 알아보니 최저가로 온라인 중고책방에 올라와 있는 것이 50,000원이더군요. 50,000원이라니... (가장 높은 가격은 130,000원 이었습니다.) 원래 생각은 절판되었으니 4,000원쯤 받으면 되지 않을까... 였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0'이 하나 더 붙었습니다. 이 책이 왜 이렇게 비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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