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3] 책방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서울 서촌 대오서점과 도쿄에 있는 삼중당 서점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대오서점은 예전 다니던 직장과 가까워 가끔 찾기도 했습니다. 1951년, 조대식 선생님께서 열었고 1996년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이후엔 사모님이신 권오남 여사께서 운영을 하셨습니다. 삼중당은 한국과 북한 관련 서적이 많기로 유명했습니다. 2010년 도쿄북페어에 갔을 때 찾아가려 했는데 지나고 나니 또 후회가 됩니다. 내일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문을 닫는 책방들이 많으니 올해 어떻게든 책방유람을 해보려는 이유입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일반 서점 수는 2331곳입니다. 2011년 2577곳 보다 246곳(9.6%)가 줄었습니다. 문을 닫은 곳의 대..
[D+142] 날이 어두워졌는데 간판 불 켜는 것조차 잊고 독서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어제 일이군요. 새로 들어온 책 중에 문고판 몇 권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된 란 책이 있었습니다. '흐르는 인생의 찬가'라는 부제가 붙어있었죠. 1969년 초판이 발행되었고, 제가 읽은 것은 1972년 판입니다. 당시 이 책의 가격은 360원입니다. 저보다 더 나이를 먹은 책입니다. 이 책은 청나라 건륭제 시기(18세기 말)에 살았던 심복이라는 이의 자서전입니다. 여섯 가지 이야기를 장을 달리해 담아 '육기六記'인데 '부생浮生'은 덧없는 인생을 뜻합니다. '부생'은 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덧없는 인생 꿈만 같아, 浮生若夢 즐거움 얼마나 누리리?" 爲歡幾何 이백은 봄밤..
[알림] 열두 번째 밤샘책방&야심한 밤, 꽃놀이 이번 주 금요일 밤샘책방은 조금 특별(?)하게 합니다. 12시까지만 책방문을 열고 진양호로 꽃놀이를 갑니다. 이 좋은 날에 책방에서 책 읽기는 아까워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소소책방만 아니고 #부에나비스타, #다원, #더웨이닝(로데오점)이 함께 합니다. 가게 문 닫고 꽃놀이 가는 걸로 오늘 새벽에 결의(?)했습니다. 하하. 참석하실 분은 진양호 진주랜드 올라가기 전 주차장에서 밤 12시 30분에 모이시면 됩니다. 준비물은 맥주 한 캔, 안주 한 봉지입니다. 더 이상 가져오시면 곤란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 쯤이면 아마 꽃비가 내리지 않을까요. 꽃놀이를 즐기다 보면 모두 시인이 될 겁니다. 봄을 즐길 시간입니다. 놓치면 후회하실지도.^^ 김진섭 선생님의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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