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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열두 번째 밤샘책방&야심한 밤, 꽃놀이

이번 주 금요일 밤샘책방은 조금 특별(?)하게 합니다. 12시까지만 책방문을 열고 진양호로 꽃놀이를 갑니다. 

이 좋은 날에 책방에서 책 읽기는 아까워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소소책방만 아니고 #부에나비스타#다원#더웨이닝(로데오점)이 함께 합니다. 가게 문 닫고 꽃놀이 가는 걸로 오늘 새벽에 결의(?)했습니다. 하하.

참석하실 분은 진양호 진주랜드 올라가기 전 주차장에서 밤 12시 30분에 모이시면 됩니다. 준비물은 맥주 한 캔, 안주 한 봉지입니다. 더 이상 가져오시면 곤란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 쯤이면 아마 꽃비가 내리지 않을까요. 꽃놀이를 즐기다 보면 모두 시인이 될 겁니다. 봄을 즐길 시간입니다. 놓치면 후회하실지도.^^ 김진섭 선생님의 <송춘頌春>에서 가져왔습니다.

"봄은 그러나 항상 짖궂은 웃음을 띠고 언젠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옵니다. 그래서, 벙글벙글 웃고 춤추는 아가씨처럼 가만히 날아드는 봄은 마치 우리가 길에서 멀리 마주쳐오는 벗을 얼뜬 본 때의 저 일종의 복잡한 감정을 우리로 하여금 맛보게 합니다.

아 봄! 봄빛은 참으로 어머니의 품속 모양으로 따스하고 보니 누가 그 속에 안기기를 싫어하리오. 이래서 봄은 방안에서 오슬오슬 떠는 우리를 은근히 밖으로 잡아 끌어내는 것인데, 만물이 춘광에 흠씬 취해 도연한 시간을 가지고 온갖 집이란 집의 뜰 안에 노래가 빛날 때 사람 마음엔들 왜 물이 오르지 않으며, 싹이 트지 아니하며, 꽃이 피지 아니하며 시詩가 뛰놀지 않겠습니까?"

일시 : 2014년 4월 4일(금) 밤 12시 30분
장소 : 진양호 진주랜드 앞 주차장 (매점과 전망대 정자 있는 곳)
필수 준비물 : 맥주 한 캔, 안주 한 봉지
기타 : 삼삼오오 모여서 봄을 즐기셔도 되고, 홀로 꽃놀이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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