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33] 책 정리를 하다 가 있어 따로 빼놓았습니다. 공선옥 작가의 문장을 좋아합니다. 담박하고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이 녹아 있는 문장입니다. 이 책의 사진은 얼마 전 책방에서 강연했던 노익상 선생님이 촬영했습니다. 사진가 박여선 님도 함께 했군요. 지금은 나오지 않는 월간 지에 연재되었던 것을 책으로 묶었습니다. 오래 전 월간 을 정기구독했었습니다. 백수였던 시절 재구독 권유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 했었는데, 그게 13년 전 일이군요. 2009년 3월호가 마지막 호였으니 정간한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지금은 , 지 같은 월간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노동당 기관지로 나오는 정도가 그나마 진보 진영의 목소리를 담은 월간지라 할 수 있겠군요. 가 나온게 2003년이니 이제 공선옥 님은 지천명을 넘..
[D+319] 예전 사진월간지 에서 일할 때 1년 정도 '사진가의 책가도' 코너를 맡아 진행했었습니다. 임수식 작가가 서가(책가도)를 촬영하고 저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존경하는 분들의 서재를 방문하고 책 이야기를 듣는 일이 좋았습니다. 책을 읽는 것보다 대화하며 더 많은 지식과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사진가의 책가도'를 취재하며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사진을 공부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선생님들께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란 흔치 않으니까요. 제가 만난 선생님들께선 사진가에게 독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죠. 어떤 분야든 '인문 소양' 갖추기 위해 힘써야 하는 이유는 창작하는 힘을 기르고, 작품을 해석하고, 통찰력을 키우는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타고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소양 ..
[D+316] 이번 주 금요일 다섯 번째 '사진가 만남'을 엽니다. (청어람미디어)의 저자 노익상 선생님을 모시고 강좌를 진행합니다. 은 노익상 선생님이 10년 넘게 취재하고 글을 써서 엮은 책입니다. 다큐멘터리는 발품이 바탕입니다. 언젠가 제가 선생님 인터뷰를 하러 갔을 때 "사진가는 열심히 걸어야 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다큐 사진'이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훌륭한 강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강사 소개] 노익상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칼럼니스트. 제 땅과 집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지난했던 삶을 꾸준한 걸음으로 찾아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프로젝트, 사진집단 〈사실〉, 전前 민족미술인협회 〈궁민고육헌장〉 전,..
[D+296] 오늘 다섯 번째 '사진가의 만남' 날짜를 확정했습니다. 9월 26일(금)입니다. 이번에 모실 분은 (청어람미디어) 저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노익상 선생님입니다. 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난한 이들이 깃들어 살았던 공간을 취재해 글과 사진으로 엮은 책입니다. 돌아보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꼼꼼한 기록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다큐멘터리의 힘은 내 주변의 것, 내 인생의 가장자리를 먼저 훑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춘천에서 진주까지 먼길인데 흔쾌히 강연을 허락해주신 노익상 선생님 고맙습니다. 9월이 되니 해가 지면 소슬한 바람이 붑니다. 9월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독서의 달이라더군요. 책과 관련한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진주에서도 진주시립도서관이 주관해 작가 초청 강연회(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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