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37] 완고한 독서인의 독선과 아집
[D+237] 책 읽기 좋은 날, 시간을 꼽는다면 오늘처럼 비 오는 날, 그리고 시린 겨울 밤이 딱입니다. 비나 눈 내리는 겨울밤이 최고죠. 날씨가 화창해서 책을 읽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런 날엔 무조건 나가 놀아야 합니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아 출처를 검색해 보았지만, 이해할만한 글을 찾지 못했습니다.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는 있겠지만 건강에는 도움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랜 시간 책을 읽다 보면 자세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눈도 침침해집니다. 심하면 몸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나쁜 기운이 스밉니다. 독선과 아집은 주로 완고한 독서인에게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다른 이를 지식으로 ..
책방일지
2014. 7. 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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