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90] 자나깨나 남의 글과 어지러운 말만을 들추며...
[D+490] 법정스님이 세상을 떠나신 지 5년이 지났군요. 스님이 계셨던 길상사에서 추모법회(16일)가 열렸습니다. 스님께서 떠나시고 (범우사) 값이 터무니없이 올랐던 일이 기억납니다. "나의 이름으로 출판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셨던 때문이었습니다. 를 '소유'하려는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당시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등 법정스님의 책이 무려 7권이나 자리했고, 옥션에 나온 초판이 21억원이 넘는 호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허위 입찰이었겠지요. 스님께서 "출간하지 말라" 유언을 남기신 것은 어찌보면 출가자로서 당연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스님께서 보조선사 법어 '권수정혜결사문'을 풀어 옮긴 (불일출판사)에 '문자법사文字法師'에 대한 구절이 나옵니다. 스님..
책방일지
2015. 3. 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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