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2] 아마 잡지의 시대가 다시 오진 않겠죠. 고등학교 다닐 무렵 열심히 구독했던 잡지가 바로 과 이었습니다. 월말 잡지가 나올 때쯤이면 목을 빼고 기다렸습니다. 워낙 컴퓨터에 빠져 있던 시절이라 과 을 사보는 것외에도 동네 책방 매대에 서서 다른 컴퓨터 잡지들도 한번 쯤 들춰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꼬박꼬박 사서 모았던 그 잡지들은 제가 군대 가 있는 동안 시골집 아궁이에서 불쏘시개가 되고 말았죠.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으면 꽤 재밌는 수집품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다보면 이제는 나오지 않는 잡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있는대로 구입할 수 없으니 창간호나 자료로 남겨둘만한 잡지들만 구해서 옵니다. 예를 들면 , , , 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잡지들입니다. 사실 이런 잡지들은..
[D+185] 이제 책방에서 새 책도 판매합니다. 포토넷+포노+걷는책의 책들입니다. 사진, 음악, 교양서입니다. 친정에서 가져온 보퉁이를 풀어놓은 기분입니다. 제가 일하고 신세를 졌던 곳에서 만든 책이라 애틋한 마음까지 드는군요. 멀리 서울서 진주까지 책을 가져다 주신 김승환 팀장님, 청주에서 책살림을 꾸리고 있는 재복씨 고맙습니다. 인연이란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2006년 12월, ' 복간을 기대하며...'라는 글을 썼던 적 있습니다. 그런데 3년 후 제가 포토넷에서 일하며 을 다시 펴내는 일을 맡게 될 줄은 그 때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책을 펴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짧은 시간 편집자로 일하며 가장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책방지기가 되어 책을 팔고 있으니, 만 놓고 보면 독자-편집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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