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드디어, 정식으로 정기구독 신청받습니다.는 책과 책방 이야기만 담은 잡지입니다. 책방일지 뿐만 아니라 사진에 담은 책방, 손바닥 소설, 책방지기 인터뷰, 절판되기 아까운, 책이 품은 물건, 재밌게 읽은 구간, 아끼는 사진책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는 1년에 두 번 펴낼 예정입니다.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는 분들께는 두 권과 책방이 배경인 손바닥 소설집, 책방 여행기까지 모두 4권의 책을 1년 동안 보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정기구독 신청하실 분은 댓글이나 메시지, 메일(badagipi@gmail.com)로 1.이름, 2.연락처, 3.메일주소, 4.주소 5. 1년 구독(4만 원) 또는 낱권 구입(1만 원) 여부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정기구독을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1권만 따로 구입하..
[D+584] 작업이 막바지에 왔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내지 교정지 사진 몇 장 골라 올립니다. 기존 썼던 일지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읽을거리를 많이 넣으려 노력했습니다. 사진도 모두 새로이 찍구요. 구할 수 있는 책은 모두 직접 촬영했습니다.디자인만 빼곤 혼자 만드는 잡지라 모자란 곳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권을 엮을 땐 지금보다 나아지겠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첫 번째 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빨리 받아보고 싶습니다.^^* 구입 신청 :https://www.facebook.com/sosobookstore/photos/a.720112991334711.1073741828.720097288002948/1035774763101864/?type=1&theater
[D+584] 신경숙 씨는 미시마 유키오의 문장을 가져와 썼을까요? 소설가 이응준 씨가 주장한 '전설'의 표절 의혹은 제가 보기엔 충분히 납득할만합니다. 논란이 된 문장은 이응준 씨가 에 기고한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http://www.huffingtonpost.kr/eungjun-l…/story_b_7583798.html)이나 다른 언론사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그런데 하필 표절 논란이 된 작품이 극우주의자였던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이었을까요. 독자가 아닌 창작의 주체인 작가라면 엄격한 잣대로 글을 읽고 써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일본 문학을 소비하고 차용할 때는 일반적인 엄격함 이상의 비판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박경리 선생님은 에서 이런 글..
[D+579] 며칠 전 책방일지에 썼던 내용 중에 이라는 잡지가 있었습니다. 그에 이야기입니다. 사진과 만화를 좋아해 '해방의 미학, 판화, 사진, 만화'를 다뤘던 1985년에 나온 두 번째 내용이 궁금해 인터넷으로 구했습니다. 이 잡지에 대한 이야기는 기사를 링크했습니다. 아래는 책방지기 페이스북에 쓴 내용입니다. 1. 대단한 잡지다.2. 며칠 전 책 갈피에 끼워져 있던 책 목록에서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바로 책을 검색해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했다. 1997년 금서 목록에 올라 안타깝게도 1984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세 번째 권까지만 나왔다. 1985년 제2권의 주제는 '해방의 미학'이었고, 사진도 다뤘다. 필자로 윤희성, 최민식, 성완경, 김민숙 님의 글이 실렸고, 정동석, 김대식, 김영수, 김윤주 ..
[D+577] 헌책은 모두 나름의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헌책방까지 흘러오게된 사연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죠. 하지만 가끔 어떤 책들은 소유했던 분들의 독서 습관이나 성품을 유추하거나 짐작해볼 수 있는 실마리나 증거(?)들을 찾기도 합니다. 밑줄, 그림, 낙서, 메모, 그리고 책 속에 있던 갖가지 물건들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책이 품고 있던 물건은 따로 상자에 넣어 보관합니다. 주로 많이 나오는 것들이 책갈피입니다. 월급명세서나 엽서가 나올 때도 있고, 영수증이나 서류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996년 보사부에서 발행한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통일염원 44년(1988년) 한백교회에서 만든 예배 인쇄물도 있구요. 비상금으로 끼워둔 돈을 발견할 때도 있습니다. 딱 한 번 5천 원..
[D+575] 책방일지 원고를 마무리하자 책방 컴퓨터가 고장 나버렸습니다. 오랫동안 부품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썼는데 하필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 다시 중고제품으로 구해 수리했습니다. 메인보드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더니 지금껏 썼던 제품이 2008년도에 나왔더군요. 오래된 구닥다리 컴퓨터이긴 하나 조금 느린 것을 빼면 지금껏 별 불편함을 모르고 썼습니다.아무리 해도 컴퓨터가 켜지지 않았을 땐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더군요. 지금껏 썼던 원고, 사진에 대한 걱정이 사실 제일 컸습니다. 데이터가 온전하게 살아있으니 다행입니다만, 지금껏 디지털로 저장된 것들을 잃어버린 경우가 꽤 많습니다.원고나 사진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봤지만 역시 종이로 출력해서 정리하거나 사진의 경우 필름으로 보관하는 ..
[D+571] 책방에서 내던 잡지 을 받았습니다. 제목 '줄탁'은 '줄탁동시啐啄同時'에서 가져온 말입니다. 새끼 닭이 태어나기 위해 알 안에서 쪼고 어미 닭이 밖에는 쪼는 것을 말하죠. 불가에선 '깨달음의 순간'을 그리 말하기도 합니다.제가 책방 잡지를 만들고 있다 말씀을 드렸더니 김수동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보관했던 책이라며 내주셨습니다. 은 지금은 사라진, 대구 봉산동에 있던 책방 '책터 하늘북'에서 만들던 책방 잡지였습니다. 두 번째 권인데 1993년 5월 20일에 나왔습니다.첫 번째 권이 언제 나왔는지 몇 호까지 발행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책방이 문을 닫은 지 오래라 책터 하늘북에 대한 이야기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딱 한 줄 책터 하늘북에 대한 글을 발견했는데 2003년까진 문을 열었었군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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