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56_이벤트 종료] 책방잡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 책은 입니다. 표지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투표해주시면 그중 한 분을 뽑아 표지에 쓰인 사진을 인화해 작은 액자에 넣어 선물로 드리겠습니다.지난해에도 책방잡지 만들기를 시도했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잡지 만들기'는 책방을 열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어떻게든 혼자서 진행하려니 많은 문제가 있었고, 이번에는 아예 예전 함께 일했던 최혜진 팀장님이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 '글자와 기록사이'에 맡겼습니다. 거친 원고를 들고 팀장님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정기구독을 신청하시면 1년 동안 총 4권의 책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1년 정기구독료는 4만 원입니다. 첫 ..
[D+555] 도서정가제 시행 6개월이 지났는데, 전년도(2014년 5월 21일 - 11월 20일) 대비 판매권수가 17.6%, 매출액도 5.3%가 감소했다는 조사결과(예스24)가 나왔습니다. 그중 20대 독자의 구매가 큰 폭(-11.3%)으로 줄었고 60대 이상 독자만 시행 전 대비 2.1%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론 출판시장은 계속 줄어들고 있군요.책을 사고 읽는 사람이 왜 갈수록 줄어들고 있을까... 고민합니다. 책방 일을 하고 있느니 그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텐데요. 가장 큰 이유는 책값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라 생각했습니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지식과 즐거움을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결론을 내렸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보다..
[D+550] 진주문고에서 두 번째 '손바닥에 쓰다' 낭독회를 합니다. 낭독회를 위해 8편의 봄 이야기를 묶은 작은 소설집 을 만듭니다. 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책에 실릴 '여는 글'로 대신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낭독회 자리를 만들어주신 진주문고 여태훈 대표님 고맙습니다. : 손바닥에 쓰다_두 번째 낭독회- 일시 :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 장소 : 진주문고 평거점 옥상정원 - 입장료 : 3,000원 * 8편의 손바닥 소설을 묶은 작은 책 을 드립니다.......... 여는 글‘손바닥에 쓰다’는 소소하지만 이야기 짓고 글 쓰고 낭독하고 책으로 묶는 즐거움을 함께 누리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낭독회가 있기 전까지 서른세 번 모였고, 그동안 더디고 더디지만 한 글자씩 쌓..
[D+543] 어버이 날이군요. 얼마 전 공책에 썼던 글입니다. ....1. 세상에서 어려운 일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효도, 두 번째는 육아, 세 번째는 남에게 조언하거나 가르치는 일이다.2. 효도와 육아는 순위 불변이나 세 번째는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 이 세 가지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하다. 잘 할 수 없고,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멘토라고 이름난 분들의 청산유수 같은 말과 글을 듣고 보노라면 저게 (정답이 있는 것처럼) 참으로 쉬워 보이는데 막상 현실에 닥치면 잡히지 않는 허상에 가깝다. 특히 '힐링', '깨달음' 등등 두루뭉수리한 단어가 들어가는 책이나 프로그램은 경계한지 오래다. 그런 책이나 프로그램에 열광할 시간과 에너지를 한 시간 홀로 산책할 시간을 내고, 가까운 이들과 이야기..
[D+534] 오늘 진주문고에 들렀는데 (블루엘리펀트)이 있어 샀습니다. 원래 수행능력평가 때문에 아이가 부탁한 (현문미디어)을 구하러 갔다 예전 영화를 재밌게 본 터라 눈에 띄어 함께 구입했군요. 읽는 재미보다 책 고르는 재미가 큰 듯합니다. 오늘 구입한 책 목록은... (프로파간다), (디자인 이음), (윌북) 그리고 과 입니다. 영화보다 소설이 재밌을까 하고 책방에 오자마자 책을 펼쳤습니다. 영화 장면들이 계속 오버랩되더군요. 그렇게 긴 내용이 아니라(90쪽 내외) 책방에 앉아 느긋하게 읽었습니다. 영화는 원작을 정말 충실하게 옮겼군요. 영화는 2010년 일본에서 개봉했고, 책은 2013년 국내 번역출간되었습니다. 둘 중에 꼭 하나를 택해서 보아야 한다면 전 영화 쪽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
[D+522] 간디 고등학교 이임호 선생님께서 귀한 글을 보내주셔서 싣습니다. 제목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 -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20개의 단상'입니다. 긴 글이나 꼭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름마다 한 번씩 진주문고에서 이임호 선생님 뵙고 이야기 나눌 때마다 배움이 늡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진]은 오래 전 태국 여행할 때 찍었습니다. ............... - 책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20개의 단상 이임호 - 간디고등학교 교사 [이 글은 진주의 고등학생 독서회 모임에서 한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1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많지만 거창한 것보다 작고 구체적인 데서 찾아보자. 예컨대 심리적인 건강을 위해서 독서가 얼마나 유용한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책의 좋은 점은 마..
[D+521] 세월이 참 빨리 흐르는군요.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있고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고 왜 많은 희생자가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진실은 기억을 잃어버린 자에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합니다. 권력을 쥔 자들은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고, 진실 규명 따윈 안중에도 없는 듯하군요. 밥 팔아 똥 사먹을 인간들입니다.(오늘 일어난 일들을 뉴스로 보고 있자니, 욕지기가 치밀어 오르는군요.) 그들은 눈 앞의 이익과 안위만 살피며, 사람들의 분노와 기억들이 가라앉길 눈 귀 닫고 버티는 중입니다. 그들은 여느 때처럼 사람들이 아주 쉽게 망각할 거라 생각하는 듯합니다. [사진]은 지난해 팽목항에 갔을 때 찍었습니다. 두..
[D+512] 읽을만한 소설 없나요, 묻는 손님들께 "제가 소설은 즐겨 읽지 앓아서... 죄송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소설이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분야라 쉽게 추천하기 힘듭니다. 내가 재밌게 읽었다 해서 다른 이도 그러할 것이라고 미리 짐작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추리, 공상과학 소설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읽을만한 소설을 찾는 분들은 장르 소설을 그리 내켜하지 않으실 때가 많았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쓰임'이 확실한 책이라면 오히려 추천하기가 쉽습니다. 실용서가 그런 분야입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한 책이라면 범위를 좁혀 이야기할 수 있지만 소설이나 시 등 문학에 대해선 글쎄요. 오히려 추천보다 '비추천'하는 쪽이 더 쉽고 효율적이겠군요. 예를 들면 '필독도서'를 구입해가시는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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